NH농협금융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분기와 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분기에는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했지만, 2분기에 주요 계열사 실적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증가한 덕분이다. 이자 수익을 바탕으로 한 NH농협은행과 보장성 보험 수익이 크게 늘어난 NH농협생명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NH농협금융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상반기 그룹 및 자회사 주요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그룹 전체의 2분기·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7542억원·1조350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위인 하나금융(8251억원)과의 격차가 700억원가량으로 좁혀졌다.
[문재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