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자가운전자가 줄며 자연스럽게 교통사고가 감소한 영향이다. 당초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이동량이 급증하고 손해율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다른 결과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보험사의 상반기 평균 손해율은 80.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상반기 누적 손해율은 MG손해보험이 99%로 가장 높았고, 한화손해보험이 73.7%로 가장 낮았다.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손해율 낮은 순) 등도 70%대에 머물렀고, 흥국화재와 악사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은 80%대 중반으로 다소 높았다. 통상 업계에서는 손해율 82~83%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손해율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유가
[신찬옥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