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아시아·태평양 구독자 수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K콘텐츠' 종목들의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미디어·콘텐츠 종목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달 들어 7.1%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경기 침체 우려에 단기 저점을 찍은 후 19% 반등에 성공했다. 그 밖에 콘텐트리중앙, CJ ENM도 이달 각각 6.4%, 5.8% 올랐다.
올해 들어 좀처럼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던 미디어·콘텐츠 종목들이 하락세를 멈춘 건 넷플릭스발 호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달에만 25% 급반등했고 미디어 업계 투자심리는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모든 권역에서 감소세가 보이는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태평양에서만 구독자 수 110만명 순증이 포착됐다는 점이다. 특히 스튜디오드래
[차창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