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한앤코)가 쌍용C&E 컨티뉴에이션(Continuation) 펀드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6일 콜러캐피탈은 쌍용C&E 컨티뉴에이션 펀드에 참여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의 규모는 약15억달러(1조9000억원)로 콜러캐피탈 컨소시엄 및 또 다른 국제적 투자사가 출자했다. 펀드 운용사(GP)인 한앤코 또한 자기 자본을 일부 투입했다.
한앤코는 2016년 쌍용C&E(옛 쌍용양회)를 인수한 뒤 가치제고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쌍용C&E 장기 보유에 따른 이익이 매각 차익보다 클 것으로 기대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 운용사가 조성한 컨티뉴에
한상원 한앤코 대표는 "콜러캐피탈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사모펀드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사모펀드가 책임있는 장기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뿐 아니라 해당 산업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