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진구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 [이가람 기자] |
23일 삼성1차소규모재건축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총회를 열고 SK에코플랜트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한신공영과의 수주 경쟁에서 전체 조합원 153명 중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8표를 얻었다.
앞서 지난 6월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는 총 7개였다. SK에코플랜트, 한신공영, 호반건설, DL건설, 쌍용건설, 극동건설, 화성산업 등이 입찰제안서를 수령했다. 입찰보증금 20억원을 납부하고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SK에코플랜트와 한신공영이었다.
이 사업은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56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2개동, 19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전 세대 한강 조망을 확보했고, 250m 안에 광남초·중·고등학교가 모여 있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을 걸어서 8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데다가 강변북로, 천호대로, 올림픽대로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동서울종합터미널과도 인접해 있다. 한강공원과 시립광진청소년문화체육센터, 아차산배수지체육공원, 광진구시니어파크, YES24라이브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이번 수주전에 건설업계와 정비업계의 관심이 모인 이유는 SK에코플랜트가 꺼내든 신규 하이엔드 브랜드 최초 적용 카드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8월 9일 하이엔드 브랜드를 공개한다. 정비사업 기간이 일반적인 재건축보다 짧고, 전면에 한강을 끼고 있는 단지인 만큼 SK에코플랜트가 하이엔드 브랜드를 선보이기에 가장 적합한 입지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재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광장삼성1차가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 받았다. 신규 브랜드의 명칭은 아펠루나(Apelluna), 에피토(Epito), 드파인(deFINE), 라테오(Lateo), 제뉴(Genue)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권에서는 부산광안2구역에 적용된다. 이후 SK에코플랜트가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노량진2·7구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소규모재건축은 대지면적 1만㎡ 미만, 200가구 미만, 노후 건축물 비중이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