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신림선 개통으로 주목받는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 주택 80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를 열고 봉천동 728-56 일대 봉천1-1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봉천1-1구역은 보라매공원, 보라매병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최근 신림선이 개통하면서 역세권 입지로 자리매김했다. 이 일대에는 최고 30층, 807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은 67가구 규모다. 시공사는 지난 4월 롯데건설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이 일대가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한 지역인 만큼 기부채납을 통해 청소년 문화시설(연면적 1004㎡)을 확보하기로 했다. 해당 시설 부설주차장 15면은 주차공간이 부족한 인근 저층 주거지 주민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사업이 정체되었던 봉천1-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봉천1-1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10년 만인 2019년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