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사진)이 지난 18일(현지시간) '2022 세계신용협동조합 총회'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신협의 수익이 늘어난 만큼 사회적 약자를 더 폭넓게 지원하는 데 여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총회는 세계신협협의회(WOCCU)와 영국 신협이 공동으로 주관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전 세계 51개국의 신협 관계자와 조합원 1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신협이 9월 1일 출시를 목표로, 한 자녀 이상을 둔 다문화가정을 위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신협협의회도 한국 신협이 다문화가정 지원으로 눈을 돌린 것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신용대출은 연 소득 기준 없이 가구당 한도는 1000만원, 기간은 최대 2년이다. 조합마다 책정 금리가 달라도 고객은 연 2%의 이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약 20억원을 들여 지원한다. 예상 대출 금액은 1000억원이다. 또 적금은 월 30만원 한도(만기 1년)로 각 조합이 제공하는 금리에 더해 재단이 10억원을 투입해 연 7% 금리를 보장한다. 약정 규모는 연 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계신협총회에서 신협중앙회는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등 한국 신협의 목표와 성과 등을 타국 신협과 공유했다.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는 신협이 금융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하는 활동으로, 815해방대출(중금리 대환), 위기 지역 무이자·무담보 지원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신협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
[글래스고 = 명지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