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철 사장 |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425억원) 대비 1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313억원) 대비 17.9% 증가한 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3번째 실적이다.
현대차증권 측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비결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일례로 금리 상승에 대비해 채권평가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보유 채권 규모를 축소했다. 실제 지난 6월 말 현대차증권의 보유 채권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줄어들었다. IB 부문에서도 분양시장 침체를 예상하고 물류센터, 오피스와 같은 임대 가능 자산을 중심으로 부동산 금융 포트폴리오를 미리 조정했다. 특히 송도H로지스 물류센터, 용인 남사 물류센터 등 임대 가능 자산을 매각해 수익을 올렸다. IB 부문은 올해 2분기 순영업수익으로 56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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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