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 2분기 주당 순익이 전망치를 25% 상회했다. 22일(이하 미국 시간 기준) 뉴욕 증시는 실적들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4시 증시 마감 직후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주당 순이익은 2.27달러로 전망치인 1.81달러를 뛰어넘었다. 이는 25% 이상 큰 수치다. 매출은 169억3000만달러로 전망치 171억달러보다는 작았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장과 서비스 센터보다 충전소를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 충전소 3971곳을 새롭게 설치했고 매장과 서비스 센터는 총 709곳 설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충전소는 34% 늘어났고, 매장과 서비스센터는 19% 늘어난 수치다.
테슬라는 이달 초 2분기에 인도된 전기차가 전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25만4695대라고 바락혔지만 오히려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모두 상승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79포인트(0.15%) 상승한 31,874.8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21포인트(0.59%) 상승한 3,959.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4.50포인트(1.58%) 상승한 11,897.6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헬스케어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아마존 3.86%, 애플 1.35%, 마이크로소프트 1.06% 상승으로 각각 마감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 직전에 장이 마감된 결과 0.80% 상승에 그쳤다.
[뉴욕 = 윤원섭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