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증시 상승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장중 2400선을 회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 초반 2410선까지 상승했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자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가 나타난 점도 수급에 도움이 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2.00%), 삼성SDI(2.57%), LG화학(3.65%), 크래프톤(5.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금융주의 호실적으로 KB금융(4.75%), 신한지주(2.75%), 키움증권(2.70%) 등 금융주와 증권주가 크게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와 기아는 각각 0.66%, 0.61% 하락했다. CJ제일제당(-2.10%), 농심(-1.94%) 등의 약세에 음식료품은 1.21% 하락했다. 가장 크게 오른 업종은 비금속광물(2.13%), 화학(1.98%), 증권(1.97%) 등이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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