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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6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3200원(4.38%) 오른 7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3일 6만32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후 V자 반등에 성공해 약 한 달 만에 20.6% 증가했다.
이날 팬엔터테인먼트(12.21%), 삼화네트웍스(7.79%), NEW(6.24%), 콘텐트리중앙(3.76%), 에이스토리(0.46%)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넷플릭스가 내놓은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우려보다는 선방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을 마감한 후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OTT 기업의 분기 실적에서 매출이나 이익만큼 중요한 건 신규 구독자 수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신규 구독자가 97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제시했던 2분기 신규 구독자 수 감소 전망치는 200만명이었는데, 이보다는 적게 나타난 셈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3분기 신규 가입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해 상반기 가입자 손실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고 평가했고,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촌평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20달러로 월가 전망치(2.94달러)를 웃돌았다. 호실적에 힘입어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 5.61% 상승한 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 7.85% 급등했다.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는 넷플릭스의 실적 흐름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인다. 넷플릭스가 지난 1분기 가입자 수 감소로 주가가 반토막이 나자 국내 콘텐츠주들의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하지만 이날 넷플릭스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가에서는 넷플릭스와 함께 국내 콘텐츠주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별 구독자 수를 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1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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