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F 포트폴리오 돋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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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합성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제뉴원사이언스는 올해 매출액 35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영업권 상각 전)은 410억원으로 26% 넘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에 35.4% 증가한 이래 2년 연속 20% 넘게 신장하는 것으로 영업이익률이 1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IMM PE는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한국 바이오업계 위상이 높아지던 2020년 12월 약 5000억원에 이 회사를 인수했다. 당시 한국콜마에서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해 이듬해 현재 사명인 제뉴원사이언스로 바꿨다. IMM PE는 제뉴원사이언스가 생산·공급·개발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CDMO 기업으로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뉴원사이언스는 제제 연구개발(R&D)과 분석 서비스부터 소규모 임상 생산, 대규모 생산까지 가능하며 연간 55억유닛(unit)의 합성의약품을 생산해 20여 개국에 수출하는 역량을 갖췄다.
대내외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제뉴원사이언스가 20%가 넘는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하는 데는 IMM PE의 '기업가치 증진 프로그램(VCP)'이 일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IMM PE는 조직 내 전문가 보강과 생산력 증대,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시스템 확립 등 세 축을 중심으로 VCP를 실행하고 있다.
먼저 올해 4월 국내 제약업계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삼수 씨를 대표로 영입했다. 그는 보령제약 공동대표를 지내며 의약품 연구개발·생산 분야 매출을 큰 폭으로 높여 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휴온스, SK케미칼, 동아제약 등을 거친 연구개발 전문가 오준교 씨를 동탄 중앙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생산력 증대를 위해 인수 직후인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시설 투자로만 74억
[박창영 기자 /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