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임대수요 확보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공급

↑ 오션센트럴비즈 투시도 [사진 = 골드랜드제이앤제이]

지식산업센터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조업은 물론 스타트업, 1인 기업 등 보다 폭 넓은 기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구성이 다양화되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거 단순한 업무공간에 불과했던 지식산업센터는 현재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은 물론 특화된 업무기능까지 갖춘 복합업무시설로 그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도심 내 난립한 공장과 제조과 생산기업들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튼튼한 구조와 넓은 화물테크가 특징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보 및 통신산업 발달로 첨단산업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 같은 소규모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조업 공간 중심이었던 지식산업센터가 일부 공간을 섹션형 오피스로 특화하거나, 신속한 화물 적재 및 하역을 위한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화물용 엘리베이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벨로퍼 골드랜드제이앤제이가 경기 평택시 포승2일반산업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 '오션센트럴비즈'가 공급 중이다. 이 사업장은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23만8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다양한 공간과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제조형, 스마트형, 업무형 등 각각의 업무유형에 맞춘 사무공간을 갖춰 다양한 기업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제조형 공장이 들어서며, 최고 6.9m 층고로 설계해 물류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또 업무 효율성이 높은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상품·화물 등을 문 앞까지 수송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도 도입됐다.
지상 5~39층에는 섹션형과 스마트 공장이 들어선다. 섹션형은 면적이 작은 오피스를 모듈형으로 설계해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만 분양받을 수 있다.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고 진입장벽이 낮아 1인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하다.
지상 4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스트리트형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스트레이트형 상가는 도로변에 위치해 가시성과 접근성을 일반상가에 비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다.
아울러 단지 안에는 공용회의실 및 테라스가든, 스카이라운지, 중앙수변공원 등의 휴게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며,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사물인터넷(IoT) 오피스 시스템도 설치된다.
주변 개발호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사업지 주변에 자동차 미래산업을 이끌 평택자동차클러스터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 최대 자동차 화물 처리가 가능한 평택항만배후단지도 조성 중이다. 이외에 포승국가산업단지, 원정 국가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와 기업체도 가깝다.
이와 함께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이 단지 인근에서 개통될 예정이며 동북아 무역의 중심이자 경기도 내 유일한 국제무역항인 평택항도 인접해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