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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35억3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1005억9000만 달러) 대비 17% 감소했다. 외화증권 매수와 매도금액을 합친 결제금액은 2079억6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2295억1000만 달러) 대비 9.4% 줄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작년 하반기 1000억달러를 넘겼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800억달러대로 줄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직전 반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8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외화주식은 623억7000만 달러로 작년 하반기말(779억1000만 달러) 대비 19.9% 감소, 외화채권은 211억6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6.7% 감소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535억1000만 달러)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4.7%를 차지했으나, 직전반기 대비(677억8000만 달러) 대비 22.1% 감소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A, 마이크로소프트 순이었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 주식 보관금액(623억7000만달러)의 44.8%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매수와 매도금액을 합한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SOXL),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루시드 그룹, 아마존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이들 종목 모두 매도금액보다 매수금액이 컸다.
일부 결제금액 상위종목들은 작년 하반기 대비 결제금액이 증가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상반기 결제금액은 214억1000만 달러로 직전반기(163억3000만 달러) 대비 31.1% 증가, 순매수결제금액(22억2000만 달러)은 직전반기(11억5000만 달러) 대비 93% 늘었다. 그밖에 TQQQ, SOXL, SQQQ, 알파벳A 등도 결제금액이 증가했다. 뉴욕 증시가 올
예탁원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 인상 등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외화증권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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