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서 'UAM 로드맵' 발표

↑ 2022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정완 사장과 함께 버티포트 모형을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활용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5~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휴맥스모빌리티, 아스트로엑스 등과 함께 향후 'UAM의 국내 보급과 사업 방향성 및 미래비전'에 대해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가 개발 예정 기체의 모델링과 전시를, 휴맥스모빌리티, 휴맥스EV는 기체 배터리충전기,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계획을, 대우건설은 UAM의 공항역할을 담당하는 버티포트에 대한 계획을 각각 선보였다.
특히,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박람회 전시를 통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이 어떻게 발전해갈 수 있는 지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미래비전을 선보였다.이 로드맵에 따르면 UAM은 ▲섬 지역간의 연계수단 ▲UAM 관광산업 ▲특수목적형 UAM ▲도심 연계 4가지 방향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UAM 버티포트 분야에서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할 계획이다. UAM의 공항이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는 간헐적으로 운용되는 건물의 옥상 헬기장과는 다르게 높은 빈도의 사용성을 견딜 내구성 및 충전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이착륙시의 풍환경 평가와 섬지역 버티포트에 대한 모듈러 시공방식 적용 및 경제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UAM 기체 개발 및 운영 로드맵을 만들어가며 K-UAM 사업의 미래비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과 투자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