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오는 8월 1일부터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만 34세 이하 또는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인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원금균등·원리금균등방식으로 상환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청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행 40년 만기 금리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기존 40년 만기 금리는 현행 대비 0.02%포인트 인하된 수준에서 결정된다. 7월 U-보금자리론 기준으로 예를 들면 △30년 4.8% △40년 4.85%였던 금리가 △30년 4.8% △40년 4.83% △50년 4.85%로 변경된다.
주금공에 따르면 5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을 연 4.85%,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3억원을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월 상환금액이 133만원이다. 이는 40년 만기(연 4.83%·원리금균등상환방식) 시 월 상환금액 141만원보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연간 96만원 줄어드는 것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도입한 40년 만기 상품은 이용자 비중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보금자리론의 18%를 차지하고, 은행권
[문재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