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이 장 초반 강세다. 지니뮤직의 중간지주사인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시즌의 합병 소식까지 알려져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1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지니뮤직은 전일 대비 655원(15.14%) 뛴 4980원에 거래 중이다.장중 20% 넘게 올라 5000원선을 웃돌기도 했다.
앞서 전날 CJ ENM과 KT는 각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시즌의 통합을 공식화했다.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일로 예정됐다.
지니뮤직의 최대 주주는 KT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콘텐츠 사업 업체 KT스튜디오다. 지니뮤직의 지분을 36%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시즌의 지분도 100% 갖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국내 최대 OTT가 탄생해 넷플릭스 등 외산 OTT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에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니뮤직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공동제작사인 KT스튜디오지니가 지분 35.97% 보유한 자회사다. 케이블 채널인 ENA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최근 3주, 6회 연속 시청률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회는 9.569%(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박은빈(우영우)이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최근 미국 리메이크 추진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