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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찬 IMM인베스트먼트 인프라 부문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진행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잇단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자산시장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지만, 인프라는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계속 주목해볼 만하다는 이야기다. 그는 "인프라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환경과 에너지 산업은 정부 허가가 필수적이고 대규모 설비 투자도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며 "고객사와 맺는 계약도 기본적으로 10~15년 단위가 많기 때문에 시장 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IMM인베 인프라 부문의 다수 포트폴리오가 장기 계약에 기반을 두고 안정적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 IMM인베가 2018년부터 투자해 최근 경영권까지 인수한 SY탱크터미널은 주변 화학사와 10~20년의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IMM인베가 지난해 투자해 2대 주주로 오른 시노코페트로케미컬은 유조선 약 100척을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등 대형 에너지 기업에 장기간 대여해주며 시장 변동성 영향을 줄이고 있다. 조 대표는 "인프라 투자의 안정적 특성을 이해하는 기관투자자가 늘어나며 1조원 목표로 시작한 신규 펀드 모집도 순항하고 있다"면서 "3년 전 6000억원가량이던 IMM 인프라 부문 운용 자산은 현재 2조원 수준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IMM인베 인프라 펀드가 기관투자자로부터 호응을 얻는 건 안정적 현금 흐름에 더해 수익률 또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에 필적하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우리 인프라 펀드의 누적 연 환산 내부수익률(IRR)은 20%
[박창영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