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정밀기계 부품을 일본에 납품하는 사업으로 출발했다. 현재 스위스턴 자동선반을 주력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스위스턴 자동선반이란 반도체·자동차·의료기기·스마트폰 등의 부품을 가공하는 데 쓰이는 공작기계다. 이 자동선반은 스마트 팩토리 확산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컴퓨터 수치제어장치를 활용해 무인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장비이기 때문이다.
세계 스위스턴 자동선반 시장 규모는 1조2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시티즌, 스타, 쓰가미 등 일본 업체 3곳이 전체 시장의 75%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대성하이텍 점유율은 5%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최 회장은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전 세계 10개 회사만 제작 가능할 정도로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
대성하이텍은 공모 자금을 생산공장 증설에 중점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2차전지와 방산 정밀부품을 대규모로 수주해 생산력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성하이텍은 이번 공모에서 총 332만2560주를 모집하며 신주와 구주의 비율은 각각 78.25%, 21.75%다. 구주 매출 대상은 최 회장 보유 주식 72만2560주다. 장남 최호형 대표이사는 2007년부터 15년 동안 회사에 근무 중이지만 보유 지분은 없다. 최 회장은 "구주 매출 자금은 2세 경영자인 최호형 대표이사의 가업 승계를 위한 세금으로 쓰일 예정"이라며 "승계가 안정
대성하이텍은 오는 18~19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7400~9000원이며 목표 시가총액은 최대 1247억원이다. 일반 공모 청약은 25~26일 실시된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