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유현철 대표이사. [사진 제공 =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
마이퍼스트에셋은 이날 공시를 통해 유 대표 선임과 함께 민병일 이사의 운용 담당 부서 신규 임원 선임, 이훈희 준법감시인의 전무 승진 인사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한 유현철 대표는 15년의 금융업계 재직 기간 동안 금융공학, 퀀트 리서치, 글로벌 자산배분, 펀더멘털 리서치 등 금융투자 업계에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6월 마이퍼스트에셋에 입사하기 전 12년간 홍콩 소재의 글로벌 금융투자회사에 근무하며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소재 분야 애널리스트를 맡았다.
지난해 6월 마이퍼스트에셋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부임한 유 대표는 국내 상장종목에 대한 롱숏 헤지펀드 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유동자산 투자를 담당했다. 유 대표 부임 이후 올해 상반기 마이퍼스트에셋의 17개 펀드 수익률은 평균 5.6%, 그중 대표펀드인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 1호와 수호 펀드는 각각 7.4%, 7.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신규 설정된 마이퍼스트에셋 수호 펀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수익률 7.3%,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수익률 7.4%, 연간 기준 변동성은 6.3%를 기록하며 채권지수보다 더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냈다.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 5월에 기록한 소폭의 손실 (-0.4%)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유래 없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탁월한 안정성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유 대표는 대부분의 편입 자산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 중심으로 구성해 시장의 급변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시장 노출도(넷 익스포져)를 평균적으로 +13%로 유지하며 시장에 대한 과도한 숏 포지션을 취하지 않은 점을 시장의 급등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한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는 세계 거시경제 동향(글로벌 매크로)과 데이터사이언스에 기반한 투자 아이디어를 핵심으로 업종 내 또는 업종간 롱숏전략을 초과 수익 창출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외부 자금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순수 롱숏펀드의 운용 규모(AUM)는 지난 6개월간 184억원에서 350억원으로 증가했다. 새로운 상품 출시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유 대표는 국내 복귀 이후 해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운용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방식을 도입해 왔다. 아직 국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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