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카카오페이] |
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300원(2.16%) 오른 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카카오페이는 5% 넘는 강세를 보이며 6만3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페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24일 이후 닷새 만이다. 카카오페이와 유사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카카오뱅크가 이날도 3% 가까이 하락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같은 시간 카카오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극도의 주가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20거래일 중 단 5거래일 만 상승 마감했다. 6월 한달 동안 카카오페이 주가는 10만4000원에서 6만200원까지 42.94%나 빠졌다. 주가 고점인 지난해 11월 24만8500원에 비해서는 거의 4분의 1토막이 났다.
이날 카카오페이의 주가 강세는 내달 12일 발표되는 MSCI 분기 리뷰에서 지수 편입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MSCI 지수 편입에서는 전체 시가총액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제외한 유동 시가총액이 중요하다. 지난달 7일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 알리페이는 보유 중이던 카카오페이 지분 3.8%를 블록딜 형태로 매도했다. 이에 따라 알리페이의 지분율은 34.7%로 낮아졌다.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낮아지면서 유동 시가총액은 높아진 것이다. 다만 현재보다 주가가 상승해야 MSCI 지수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알리페이 지분 매각으로 이전보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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