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자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의 수신 금리를 대폭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SBI저축은행은 사이다뱅크의 일부 수신 상품 금리를 0.28~0.60%포인트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7월 1일부터 적용되며,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통예금(파킹통장)과 복리정기예금(변동금리) 상품이 대상이다.
'파킹통장'으로 불리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 상품의 금리는 0.6%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이 상품은 1억원 한도로 연 2.2% 금리가 적용된다.
금융권에서 파킹통장 상품 운영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토스뱅크는 1억원 한도로 연 2.0% 금리를 지급한다. OK저축은행은 500만원 한도에서 연 2.8~3% 금리를, 웰컴저축은행은 5000만원 한도로 연 1.5~3% 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3억원 한도도 연 1.3% 금리를 준다.
파킹통장은 말 그대로 '잠깐 주차하듯' 짧게 돈을 맡겨도 일반 통장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SBI저축은행은 복리정기예금(변동금리) 금리도 인상한다. 인상 폭은 0.28%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초단기 안전자산 선호로 파킹통장과 고금리 정기예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한편, 수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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