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최대 주주가 경영권 강화 및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추가 지분 취득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한국이노베이션이 회사에서 발행한 20회차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환되는 20회차 전환사채는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규모는 총 70억 원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714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7월 18일이다.
주식 전환이 완료되면 최대주주인 한국이노베이션은 한국테크놀로지 주식 980만 3921주를 새로 취득하게 된다. 지분율은 14.1%(약 1762만 주)에서 20.3%(약 2742만 주)로 늘어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CB 전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한시적인 자본잠식 이슈를 해소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전사적인 노력을 가할 방침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CB 전환은 최대주주의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라며 “최대주주의 추가 지분 취득은 경영안정화와 자본잠식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이 관계자는 이어 “주주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한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추가 합병도 법무법인을 통해 일정을 조율하는 등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며 “자본잠식 리스크 해소와 함께 자회사와의 추가 합병으로 저평가된 회사의 벨류에이션을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 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