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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특히, 요즘같이 기름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오를 때는 주유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할인해 주는 카드가 리터당 일정액을 할인해 주는 카드보다 유리하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주유 시 리터당 일정액을 정액으로 할인해 주는 카드와 주유 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을 할인해 주는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모두 주유 시 할인을 제공한다는 점은 같으나 할인 방식에 있어 다르고 실제 혜택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가령 김모 씨가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일 때 리터당 100원을 할인해 주는 A카드로 50리터를 주유해 결제했다고 하자.
단순 계산으로 주유 금액은 10만원, 이에 따른 할인은 5000원으로, 김씨가 결과적으로 9만5000원을 부담한다.
이때 주유 금액의 10% 할인을 제공하는 B카드로 김씨가 결제했다면, 총 주유 금액은 1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10%를 할인받을 수 있어 실제 9만원만 결제하면 된다.
동일하게 10만원을 주유하면서도 주유 할인 카드의 할인 방식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는 셈이다.
현재 주유 금액에 따라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는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Deep Oil',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오토카드', 하나카드의 'MULTI Oil 카드', 삼성카드의 '삼성 iD ENERGY 카드',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기름값이 오르는 추세에 있을 때는 주유 금액에 따라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가 유리하다"며 "연회비 1~2만원 수준의 주유 할인 카드로 월 최대 3만원까지 주유 시 혜택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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