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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 김재훈 기자] |
2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분당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총 271건 가운데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건수는 89건에 달했다. 매입비율은 32.8%로, 이는 2011년 8월(36.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같은 외지인 투자 열풍에 분당구의 아파트 3.3㎡당 평균매매가격도 처음으로 5000만원을 돌파했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이달 경기 성남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001만6000원으로 지난달 4988만8000원 대비 12만80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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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2022년 분당구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단위 = 만원, 자료 = KB부동산] |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비사업 특별법 기대감으로 분당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특별법 제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본인의 자금 여력을 감안하지 않은 묻지마 식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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