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대한 미국 임상 3상(3-2상) 중간 결과를 28일 오전 서울 마곡 본사에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독립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추가 자료를 요청받았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중간 결과 발표는 7월 중 가능할 전망이다.
헬릭스미스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IDMC로부터 '임상 지속' '임상 규모 수정' '임상 중단' 중 하나를 통보받고 관련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IDMC가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중간 결과 발표를 다음달로 미뤘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주말 동안 위원회에서 추가 자료를 요청해 오늘 명확한 결과를 공유드리는 것이 유보됐다"며 "안전성·유효성 데이터 등을 위원회 측에서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 자료를 보내달라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뢰자에게는 이중맹검이 유지되기 때문에 임상 종료 시까지 명확한 유효성 결과를 알 수는 없지만 여러 데이터를 감안할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자료 요청 소식이 알려지면서 헬릭스미스 주가는 곧바로 폭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이날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급 후보물질 다수를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도 밝혔다.
[김시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