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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센트럴시티 센트럴 스퀘어 내부 투시도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
27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유통 계열사가 있는 대형건설사들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쇼핑몰 등의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 건설현장에도 반영하기도 한다. 또 고객들의 주요 이동 동선이나 체류시간, 상품·서비스 구매목적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상업시설 특화에 접목시키는 건설사들도 있다.
브랜드 상업시설은 청약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2020년 6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공급된 '힐스 에비뉴 여의도'는 계약 시작 하루 만에 100% 계약률을 달성했다. 이 상업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의 단지 내에 들어선다. 올해 4월 대구시 서구에서 분양된 '세븐스 스퀘어' 상업시설 역시 평균 6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본 상업시설은 GS건설이 시공하는 '두류역 자이' 단지 내에 마련된다.
이런 가운데 충북 청주시 가경동 옛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서 쇼핑 및 문화·여가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상업시설 '청주 센트럴시티'가 다음달 공급될 예정이다. 이 복합상업시설은 터미널 복합단지 내 '센트럴 스퀘어'와 주상복합단지의 '힐스 에비뉴 센트럴' 두 곳에 들어선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터미널 복합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연면적 16만6149㎡의 교통·문화·여가·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터미널 복합단지 지상 1층(일부)은 고속버스터미널로 활용되며 1층부터 5층까지는 현대시티아울렛이 입점할 예정이다. 6~7층에는 메가박스가 입점하며, 분양형 근린생활시설도 자리할 예정이다. 지상 6층에는 넓은 광장과 정원이 어우러진 '페스티벌가든'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전시와 이벤트,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
주상복합단지 내 복합상업시설(1~3층)인 '힐스 에비뉴 센트럴'는 대로변과 터미널 보행통로에 접해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고 각 층이 현대시티아울렛과 연결될 예정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