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서 외연 넓히는 반도주택…글렌데일시와 도심개발사업 협력키로

↑ 지난 20일 서울 반도건설 사옥에서 열린 글렌에일시와 반도건설의 공동연구협력이향서(MOI) 체결식에서 반도건설 박현일 총괄사장(왼쪽)과 알다시스 카사키안(Ardashes Kassakhian) 글렌데일시 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반도건설]

반도건설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지역에서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반도건설 본사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알다시스 카사키안(Ardashes Kassakhian) 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렌데일시 개발사업에 대한 공동연구협력의향서(M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렌데일시는 광역 LA를 구성하고 있는 88개 시 가운데 3번째로 큰 도시로 최근 LA 인근의 인구증가로 인해 주택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글렌데일시는 층고제한, 용적율 상향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택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속도로 위 공간을 활용한 도심 공원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이같은 도심개발사업에 반도건설이 역량을 발휘해주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사키안 시장은 한국 방문 첫번째 일정으로 반도건설을 방문했으며 특히 반도건설이 최근 LA 주택 개발사업에 진출해 보여준 성과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은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The BORA 3170'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The BORA 3170은 미국 주택시장에 반도유보라 브랜드와 한국의 주거문화를 접목해 선보이는 252세대 규모 주상복합단지로 한국 자본이 직접 투입된 개발방식과 한국의 고급 주거문화가 적용된 설계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The BORA 3170' 현장 인근에 2개 필지를 추가로 매입해 새로운 주택사업을 준비중이다. 또한 이번 글렌데일시와의 MOI를 바탕으로 글렌데일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미국 주택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