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산은에서 인재 이탈이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산은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산은 직원 중 전문직을 포함해 40명 안팎의 인원(임금피크제 대상 제외)이 중도 퇴사했다. 이전에도 매년 40명 수준의 인원이 이직 등을 이유로 퇴사했는데, 올해는 반년 만에 비슷한 수의 인원이 중도 이탈한 셈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런 퇴사 움직임이 대선 공약인 '산은 부산 이전' 추진 계획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난 7일 임명된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로 취임 14일째를 맞았지만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로 본점 집무실에 들어서지 못한 채 인근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