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
1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일 종가 19만3000원에서 4만1500원(-20.98%) 하락한 15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27.46% 떨어진 14만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이브는 전날인 14일에도 국제 증시 폭락 추세에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5%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BTS의 입대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BTS 전원이 입대한다는 가정"이라며 "입대 시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각각 음반·투어 약 5000억원, 상품기획(MD) 등 간접 매출 약 2500억"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브 주가가 폭락한 것은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선언과 군 입대 관련 불확실성의 여파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방탄티비)에 올린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의 배경으로는 팀 활동에 매몰돼 미처 돌아보지 못한 ‘개인의 성장’을 들었다.
RM은 또 “우리가 최전성기를 맞은 시점에서 세상에 어떤 식으로든지 기능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았다”며 “언제부터인가 우리 팀이 뭔지 모르겠다. 나와 우리 팀이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몰랐다”고 했다.
그는 “랩 번안하는 기계가 됐고, 영어를 열심히 하면 내 역할은 끝났었다”며 “(우리 팀이) 방향성을 잃었고, 생각한 후에 다시 좀 돌아오고 싶은데 이런 것을 이야기하면 무례해지는 것 같았다. 팬들이 우리를 키웠는데 그들에게 보답하지 않는 게 돼 버리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10일 발매한 새 앨범 ‘프루프’(Proof)와 관련해 RM은 “사람들이 원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