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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설립된 넥스트칩은 코스닥 상장사 앤씨앤에서 물적분할됐다. 김 대표는 대우통신, 케이코스모를 거쳐 1997년 앤씨앤을 창업했다. 논란이 끊이지 않는 대기업 그룹사의 물적분할과 넥스트칩은 어떻게 다를까. 김 대표는 "논란의 핵심은 경영 성과가 좋은 사업 부문을 떼어 내 상장하면 기존 주주가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넥스트칩은 분할 당시 경영 성과가 좋지 않았으며 이후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수주, R&D 인력 영입 등을 통해 반도체 전문 업체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넥스트칩의 물적분할 후 앤씨앤 실적이 개선됐으며 주가 흐름도 개선됐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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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은 자동차용 카메라에 탑재되는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 기술, HD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송 가능한 AHD 기술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현재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넥스트칩은 공모 자금을 R&D에 중점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자동차 산업의 특징은 양산과 매출 발생 3~4년 전에 제품 개발이 완료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개발이 완료된 제품들의 수주가 일찌감치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칩은 16~1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일 공모가를 확정 공시한 뒤 21~2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총 26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9900~1만1600원이다. 최대 공모 금액은 302억원, 목표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