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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글로벌 PR업체 플레시먼힐러드는 14일 발표한 보고서 '아시아 자산운용의 미래(The Future of Asset Management in Asia)’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4개국(한국·중국·홍콩·싱가포르)에서 각국 투자전문가(투자·금융·은행업계 종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국 투자전문가들이 나머지 3개국에 비해 가장 이질적이었던 부분은 투자선호지역에 대한 설문결과다. '향후 1년간 투자할 관심이 있는 지역은?'이란 설문에서 북미지역을 꼽은 한국 투자전문가 비중은 58%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36%)·홍콩(48%)·싱가포르(32%) 투자자들의 응답률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관심이 있다는 한국 투자자 비중은 39%로 나머지 3개국이 모두 80%를 기록한 것에 절반에도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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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 투자할 관심이 있는 산업은?'이란 설문에서도 한국 투자자들의 성향은 뚜렷하게 차별화됐다. 한국에서는 자동차 산업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31%였는데,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각각 17%·11%에 그쳤다. 설문항목 가운데 홍콩·싱가포르에서 응답률이 20%를 넘기지 못한 것은 자동차 산업이 유일하다. 중국에서는 그나마 27%의 응답률이 나왔지만 이 역시 중국 투자자들이 다른 산업에 보이는 관심도에 비해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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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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