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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쇼크지수는 현금 비중을 줄이고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적극적인 투자 시그널인 0~10 구간에서 3주 만에 다시 급등세를 보이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결정타였다. 에너지 가격과 식료품 가격 폭등세로 시장 예상치(8.3%)를 웃도는 8.6%를 기록하며 당분간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시장을 짓누를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오기석 크래프트 홍콩법인장은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의 가장 큰 변수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바클레이스 등은 오는 7월 연준이 '빅스텝'을 넘어 금리를 75bp 끌어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이번주 AI가 가장 주목한 변수도 미국 증시의 1개월 모멘텀과 변동성이다. 지난주보다 미국 장기 국채와 원자재 가격 간 상관관계가 영향을 미치는 비중도 커졌다. 극심한 변동성으로 주식 시장 등락의 호흡이 빨라지면서 단기 변수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실제 최근 물가상승률이 꺾인 게 아니냐는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감을 키우던 미국 증시는 또다시 인플레이션 공포에 무너지고 있다. S&P500(-2.91%), 다우존스30산업평균(-2.73%), 나스닥(-3.52%) 지수가 모두 급락하며 지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 때문에 최근 정상화 모습을 보이던 미국 국채 시장도
[임성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