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ESG(환경·책임·투명경영)경영 강화 차원에서 제주도 서귀포시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마을회관에서 수망리·신흥1리·위미3리·하례2리 마을회, 제이원윈드파워와 '제주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은 총 4개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11㎿ 용량 풍력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300억원이다.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은 발전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사로서 건설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을회는 공동 법인을 설립해 사업 용지를 제공하고 대관 업무를 지원한다. 풍력, 태양광 사업 개발 경험을 가진 제주지역 전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인 제이원윈드파워는 금융 조달, 발전소 운영 등 발전사업 주관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다수의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제주도의 첫 번째 주민참여형 마을풍력 발전사업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익을 발전사업자가 독점하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연규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