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경쟁력은 이제 데이터 관리와 활용에 달려 있다. 미래 금융 혁신은 가상자산과 데이터에 관련된 투자 영역이 늘어나는 모습이 될 것이다."
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팬데믹 이후 기업의 혁신 트렌드와 금융의 시사점'을 주제로 경제금융협력연구위원회(GFIN)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이 후원한 제21차 공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윤만호 EY한영 경영자문위원회장은 "비대면 환경은 이제 '하면 좋은 것'이라는 선택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됐다"며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관점으로 웹3.0 상용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웹3.0 시장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투자가 증대되고 있으며 곧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가 확대될 것
윤 회장은 금융업의 서비스화 흐름을 짚으며 플랫폼 참여자의 필요에 따라 금융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즉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래 금융 혁신을 위해서는 데이터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데이터 컬처'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명지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