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증권 관계기관 수수료 체계가 개편되고 거래 수수료도 36% 인하됩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7800억 원 넘게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4일부터 한국거래소의 거래 수수료 체계가 개편됩니다.
거래대금에 따라 일괄적으로 받아온 거래 수수료를 서비스에 따라 나눠 냅니다.
기존의 거래 수수료는 거래 수수료와 청산 결제수수료, 접속 수수료로 세분화됩니다.
거래 수수료율은 36% 인하됩니다.
예탁결제원도 하나로 묶어 받던 증권회사 수수료를 예탁수수료와 증권회사 수수료로 나눠 받기로 했습니다.
증권회사 수수료율은 40%, 선물회사에 받는 관리 수수료율은 20%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수수료 세분화는 사용자 서비스 이용 정도에 따라 합리적으로 요금을 산정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문규 / 예탁원 전략기획본부 파트장
- "서비스 이용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수수료 체계로 개편하고 거래와 관련된 수수료는 대폭 인하하는 쪽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자본시장 전체적으로 7876억 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수수료 체계 개편 이후에도 추가 인하 요소가 있는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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