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중소형주알파펀드 약진…5년 수익률 69.71%

↑ 신한중소형주알파펀드 약진

신한자산운용이 '신한중소형주알파펀드'가 5년 수익률 69.71%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중형주와 콜금리5%를 합친 비교지수를 57.04%p 웃도는 수치다.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중소형주펀드인 이 펀드는 지난 2013년 설정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누적수익률이 169.93%(종류A1 기준)를 넘어선다. 비교지수 대비 기간별 성과는 1개월 1.54%p, 3개월 2.56%p, 1년 5.44%p, 3년 32.19%p가량 앞선다.
신한자산운용 측은 "중소형주 펀드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매년 수익률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 한해 높은 성과를 기록하면 다음해 큰 부진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해당 펀드는 매년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중소형주알파펀드의 패러다임 투자전략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각 시기마다 산업이 성장하는 사이클을 구분해 성장주로 알파를 추구하면서, 가치주로 펀드의 안정성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이다.
신한중소형주알파펀드는 최근 운용부서인 알파전략센터의 브랜딩 강화 차원에서 '신한뉴그로스중소형주펀드'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경기가 둔화돼 코스피시장 전반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금, 주식투자는 유망한 기업을 면밀히 가려내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종목별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차별화된 운용전략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