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상담받을 수 있다'고 업계가 인정한 보험 우수인증설계사 3만여 명이 선정됐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생보 업계 1만2469명, 손보업계 1만8487명의 우수 설계사를 각각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은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왔으며, 올해 15번째 인증자를 배출했다. 인증기간은 내년 5월 말까지 1년이다.
생보업계 올해 인증인원은 전체 대상자 9만1061명의 13.7%에 해당하는 1만2469명으로, 인증률은 전년(14.3%) 대비 소폭 줄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9471만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13회차 및 25회차 유지율은 98.2%(0.3%p↑), 93.5%(1.1%p↑)로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이는 생보 전속설계사들의 평균유지율(13회차 83.9%, 25회차 67.1%)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인증설계사의 완전판매 실천 및 보험산업 신뢰제고를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인증받은 설계사가 4282명으로 34.3%를 차지했고, 2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8187명(65.7%)이었다. 특히 'Golden Fellow' 인증대상이 되는 5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3036명(24.3%)이었으며, 제도도입 첫해인 2008년부터 인증받은 15회 연속인증자도 113명(0.91%)이나 됐다.
손보 업계는 1만8487명을 선발했다. 전체 협회 등록회원 중 15.4%로, 역시 전년 16.1%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들의 평균소득은 1억1608만원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평균연령은 54.3세, 평균등록기간 13.9년으로 나타났다. 우수인증설계사의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96.5%나 됐다.
올해 최초 인증자는 3512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2회 인증자는 2786명(15.1%), 3회 인증자는 2611명(14.1%), 4회 인증자는 1625명(8.8%)으로 나타났다. '블루리본' 후보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7953명으로 43%를 차지했으며, 15회 연속 인증자도 732명(4.0%)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4~5월 개별 보험사들로부터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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