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2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장중 14% 급락

↑ 에어부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에어부산 주가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유상증자는 지분 가치를 희석시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다.
2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에어부산은 전일대비 280원(12.76%) 내린 1915원에 거래중이다. 에어부산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14.58% 급락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31일 공시를 통해 운영·채무상환 자금 약 200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4600원에 신주 4350만주(보통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유상증자 결정에 앞서 에어부산은 자본금 확충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발행된 1억9000만주 보통주를 3분의 1로 줄이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