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와 해외 유학생을 공략해 성장한 해외 송금 서비스 1위 핀테크 업체 센트비가 2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외 소액 송금 업체 센트비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 모집을 위해 업계에서 거론되는 회사의 적정 기업가치는 1300억원을 전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비는 2019년 스톤브릿지와 한화증권, 레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당시 참여한 투자자를 비롯해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과 증권사 등이 이번 신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 계획이다.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국내 외국인 근로자를 타깃으로 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했던 센트비는 고객군을 해외에 체류 중인 내국인·유학생으로 넓히면서 개인용 해
회사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송금액과 거래 건수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