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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만약 연 4% 금리로 가계대출 3억원을 받아 30년 동안 원리금균등상환하면 월 143만원씩 갚아야 한다. 이때 총 이자는 약 2억5600만원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2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07%포인트 오른 연 4.05%를 기록하며 4%를 돌파했다.
이는 11개월 연속 오름세이며, 2014년 3월(연 4.09%)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가장 비중이 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들의 우대금리 인상 등에 기인해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서도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오른 연 3.90%로 4%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금리 수준은 2013년 3월(연 3.97%) 이후 최고치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 등에 기인해 연 5.62%로 전월에 견줘 0.16%포인트 올랐다. 이는 직전 최고치를 기록한 2014년 6월(연 5.62%)과 같은 수준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19.2%로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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