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고 낮은 포복으로 오르기, 3m짜리 공룡 탈 쓰고 정상 정복하기…. 2019년까지 63빌딩 계단 오르기 대회에서 볼 수 있었던 이색 참가자들이다. 0.1초라도 빨리 올라가 기록을 경신하려는 '선수들'과 어떻게든 남들보다 튀어서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으려는 참가자 등 수천 명의 신청자들이 몰려 들었다. 왕년에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이었던 63빌딩이 축제의 현장이 됐던 이벤트가 '한화생명 63 계단 오르기'다.
올해로 18회째, 3년 만에 돌아온 2022년 행사는 '비대면 디지털'로 진화했다. 올해는 원하는 곳 어디서나 애플리케이션(앱)만 실행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GPS 앱을 깔고 63빌딩 높이인 249m에 오르면 된다. 계단 수로는 1251개다. 챌린지 성공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6월 3일부터 한 달간 참가자들이 GPS 앱 '런데이(Run Day)'를 활용해 원하는 장소에서 계단을 오르면 그 기록이 자동으로 측
[신찬옥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