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파트에 이어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도 투자 옥석가리기가 시작되고 있다. 최근에는 업무지구 내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모습이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지난 1월보다 0.25%포인트 높은 1.5%로 인상했다. 이는 최저점을 찍었던 0.50%(2020년 5월)와 비교하면 3배나 오른 수치다. 또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빅스텝(0.5%p 인상)을 포함한 빠른 긴축정책에 발맞추기 위해서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수요가 부동산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단연 입지다. 특히 업무지구에 들어서거나 배후로 둔 입지가 탄탄한 수요를 갖춰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업무지구는 기업 근로자들과 관련 업종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품을 수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유동인구와 활발한 소비가 발생해 지역 활성화가 유리하다. 임대수요도 풍부해 공실 리스크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완판(완전 판매)이 잇따르고 있다. 일례로 작년 7월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공급된 '송도 센텀하이브' 오피스는 평균 26.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 3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포스트 센트로드 송도' 오피스 역시 분양 시작 3일만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지난달 서울 여의도에서 공급된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오피스텔도 청약에서 162실 분양에 약 10배(1586명) 가까이 되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확실한 상품을 대상으로 선별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 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해 수요가 탄탄해 안정성이 높이 평가되는 업무지구와 같은 입지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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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 조감도 [사진 = 한라] |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는 올인원 비즈니스타워로 조성된다. 단지 안에 옥상정원과 테라스, 라운지, 비즈니스 지원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시공은 한라가 맡았다. 송도 하늘채 아이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