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들이 지난 1년 동안 강원도와 충북·충남 등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를 주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2021년04월~2022년3월) 동안 서울거주자들이 가장 많은 아파트를 구입했던 지역(수도권 제외)은 강원도(3404가구)였으며, 이어 충남 3140가구, 충북 2390가구, 경남 2124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 최근 1년간 지방 시·도별 서울 매입자 추이 [자료 = 한국부동산원, 단위 = 가구] |
충북의 교통여건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앙선복선전철이 있다. 작년 1년 개통 이후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약 100분에서 60분으로 40분가량 줄었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도 추진 중이다.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를 신설하는 이 사업으로 작년 1월 개통했다. 스크린도어 설치와 진입도로 확장, 기존 구조물 철거 공사를 마무리하는 내년 12월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거주자들의 매입행렬이 이어지는 충북과 강원도 지역에서 신규 공급도 잇따른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충북 제천시 장락동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5월, 전용 84·116㎡ 630가구), 강원도 원주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6월, 572가구) 등이 있다.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은 제천IC와 남제천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로 편하게 진출입할 수 있고 KTX제천역과 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 제천역, 제천고속·시외터미널도 가깝다. 광역도로망 확충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3월 국토연구원에 중부권 내륙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평택에서 강원도 삼척을 잇는 동서 6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