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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5는 2013년 출시된 DDR4를 잇는 차세대 D램 반도체다. DDR4보다 속도는 1.5~2배 빠르지만 전력 소모량은 10% 이상 낮다. 인텔은 지난해 11월 DDR5가 들어가는 PC용 CPU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0일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공개했다. AMD도 DDR5가 사용되는 CPU를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PC보다 서버 시장에서 DDR5 도입이 가져올 효과에 주목한다. 대용량 반도체가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DDR5를 활용한 에너지 비용 절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D램 제조사들도 올해 서버용 DDR5 양산에 나선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체 D램 시장에서 DDR5 출하량은 올해 4.7%에서 2025년 40.5%로 10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DDR5 전환의 수혜주로 티엘비·아비코전자·심텍 등 중소형 반도체 부품 회사를 꼽았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을 만드는 티엘비 주가는 올해 들어 9.21% 올랐다. 티엘비는 부품업체 중 D램
[강민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