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 "트렌디한 ETF 계속 출시할 것"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올 들어 항공우주·신재생에너지 등 산업계 메가트렌드 관련 테마형 ETF를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한화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ETF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날 한 대표는 "최근 트렌드와 부합하면서도 지금까지 투자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상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사 측이 상반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ETF는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ARIRANG Fn K리츠'를 비롯해 'ARIRANG 미국S&P500(UH)', 액티브 TDF(타깃데이트펀드) 등이다. 모두 기존 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던 상품이다.
이날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매출 혹은 운용자산의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대체투자 전문회사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화자산운용 측에 따르면 미국 대체투자 전문회사에 투자하는 ETF는 업계에서 처음이다.
이 ETF 구성 종목에는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 인수·합병(M&A) 전문 회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등이 포함됐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시기에 대체자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은 좋은 투자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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