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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메나의 캠핑용 랜턴 [사진 출처 = 루메나 홈페이지] |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엘리베이션PE)는 루메나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진중헌 대표와 특수관계자 지분이다. 진 대표와 엘리베이션PE는 대등한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양 측은 금일 잔금 납입과 함께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2014년 설립된 루메나는 선풍기와 랜턴,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 소형 가전제품을 제조·판매한다. 창업주인 진중헌 대표는 산업 디자인 전문가로 노키아와 삼성전자 등에서 제품 디자인 업무를 펼쳐왔다.
소형가전 업계에서 루메나는 실용적이면서도 예쁜 외관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란 평가를 받는다. 창업 초기엔 시장에 출시한 소형 선풍기가 내구성 좋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엔 캠핑용 랜턴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 번도 구매 안 한 소비자는 있어도 한 번만 구매한 소비자는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재구매율을 자랑하는 게 회사의 특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도 매출액은 243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3.4%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률(28%)은 업계 평균 수준인 10% 안팎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이어왔다.
엘리베이션PE는 과거 씨티그룹 투자부문(CVCI) 시절부터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 루메나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엘리베이션PE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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