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사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별도 조직에서 관리하는 '신한TRF OCIO솔루션 펀드'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자산운용 업계에서 OCIO 펀드는 일반적으로 글로벌 자산 배분형 펀드 담당자들이 관리한다. 그러나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신설한 OCIO 전담팀이 해당 펀드를 집중 운용하는 전략으로 차별화했다.
신한TRF OCIO솔루션 펀드는 타깃리턴펀드(TRF)에 기업 퇴직연금과 같이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전략인 OCIO 솔루션을 접목해 설계됐다. TR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생애주기별 자산 배분만을 고려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달리 안정형과 성장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번 펀드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으로 지정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개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앞으로 DB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기업들은 적립금운용위원회를 꾸리고 적립금운용계획서(IPS)를 작성해야 한다. 기업들이 적극적인 외부 위탁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확정기여(DC)형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시행될 예정인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따라 DC형 가입자는 이 펀드를 운용 상품으로 지정할 수 있다. IRP 계좌를 이용하는 근로자나 일반 투자자 역시 가입할 수 있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단두연 신한자산운용 O
[신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