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영광 조감도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
9일 건설 및 분양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단지 내 어린이집과 도서관은 기본이고 실내 놀이터 등 특화 시설을 적용한 단지가 늘고 있다. 단지 인근 공원과 단지를 연계해 자녀들이 편히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단지도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이거나, 길을 건너지 않고 초등학교를 통학할 수 있는 단지는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단지들은 학부모들간 커뮤니티를 구성해 자녀들의 교우관계와 정보 공유 등 면학 분위기 조성이 쉽고, 인근에 유해시설이 들어서지 않아 거주 만족도 역시 높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아이를 배려한 사업장들은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를 보면 지난달 인천 서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9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는 올해 인천에서 분양된 사업장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사업 부지 옆에는 초·중학교 용지가 있고, 단지 안에도 실내놀이터 H아이숲과 어린이도서관 등 자녀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달 자녀들의 교육과 생활환경·안전·공원 등에 공들인 신규 사업장들도 속속 분양에 나선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전남 영광 '힐스테이트 영광'(전용 84·113㎡ 493가구), 제주시 한경면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전용 88~96㎡ 168가구) 등이 있다.
힐스테이트 영광은 도보통학거리에 영광중앙초가 있고 영광공고와 영광군립도서관, 영광공공도서관, 영광문화원 등도 가깝다. 단지 중앙에는 센트럴가든과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맘스테이션과 어린이집이 마련되고 작은도서관·맘스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다.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들어서는 테라스 하우스다. 영어교육도시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약 379만㎡ 부지에 국제학교와 주거·상업시설, 지원시설 등을 갖춘 교육특화도시다. 국제학교 6곳 중 4곳(한국국제학교·NLCS제주·BHA ASIA·SJA Jeju)이 현재 운영 중이다. 위치한다. 작년에는 유럽과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학생 충원율은 88.9%, 입학 경쟁률은 2.6대 1로 충원율과 경쟁률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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