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몸집 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충청권 폐기물 매립 업체를 추가로 확보했다. 업계 대형사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자 국내 관련 기업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충북 청주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 업체 제이에이그린 지분 70%를 195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제이에이그린은 개인 주주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형 업체로, 청주 옥산산업단지에서 폐기물 매립장을 운영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만 소각장 3곳을 보유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지역 내 소각부터 매립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IPO를 목표로 삼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외형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M&A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에도 세계적 전기전자 폐기물 업체 테스(TES)를 1조2400억원에 인수한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